The night...is a sad mess.
2011. 7. 3. 17:18요즘의 나의 심신상태만큼 심난하게 어질러져 있는 방금 전 나의 흔적들.....
이곳에 온지 6개월....심난하다. 긍정적인 유효기간도 6개월이면 지칠때도 되었는지...
도통 그저그런일에는 이제 반응 무..... 심난한 상태를 합리화로 예쁘게 포장하다 그것도 지쳐
마구잡이로 싸버렸더니 이제는 그 꼴이 말이 아니구나.... 어제 본 금방이라도
내 손이 닿을듯한 불꽃들은 딱 내가 여기 오기 7개월전 서울에서 보았던 그것과 비스무레한게...
오기전에 가졌던 설레임과 두려움들이 그곳이나 이곳이나 별반 다를것 없다고 생각하니 그것또한 심난....
아니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고 싶다. 정말 나한테 닿을듯한게 바로 코앞에서 봤으니..
그래서 하루종일 인디영화에 우울한 음악에 수많은 낙서들로 한가득 채우니 이제야 뭐가 문제인지...
내가 왜 이러는지...조금 알것같은게...향수병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용납이 안되고 사춘기도 아닌 청춘기도
아닌 마지막 나이값하는 어른이 되기위한 발버둥 치는 기간이라고 쳐두기로 했다.
지금 문득 드는 생각은 생산적인 일을 해야한다. 역시 난 완벽하게 자유로운 영혼이 될 수 없구나.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