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여름휴가를 기념하여 산 박완서 선생님 신간 산문집과 바쿠만7권!!
새책 냄새가 너무좋아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책냄새를 맡았다. 올 여름휴가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기!! 으흐흐흐 좋구나
박완서 선생님 필체!!! 정말 언젠가는 꼭 만나뵙고 싶다~
아직도 글을 쓸 수 있는 기력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선생님! 호미에서부터 소소한 개인적인 일상들을
책으로나마 공유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집에서 잠실하고, 강변나가는 버스를 탈때면
선생님의 동네가 멀리서 나마 보이는데 집앞 마당에 나와 호미질을 하시며 요리조리 자라는 풀들하고
대화하시는 선생님 모습이 그려져 어느샌가 나도 흐믓해진다.
올해 안에는 박완서 선생님 전집을 읽는 것이 목표인데.. 이놈의 게으름 이란....
그나저나, 진심으로 박완서 선생님 소설 전집 좀 누가 사주면 안돼? ㅜㅜ 저번에 지를뻔한거 에일린이
필사적으로 막아줬다! 망할 카드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