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vancouver_Thanks
2011. 3. 14. 17:08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아침에 나를 끌고 조용한 곳으로 가더니 귀여운 곰돌이가 그려져 있는 쇼핑백을 나에게 건냈다.
비밀이라며.....너를 위해 샀다고..ㅜㅜ아 ...아리사
편지글에서 '부끄러움이 많은 나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맙다'는 글이 있었다.
그냥 나는 아리사의 진지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을 뿐인데...
내년쯤 나를 만나러 와준다고 약속했다. 고마웠다.
레이나의 선물과 편지... ㅜㅜ 내가 수면용품들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았지!!! 레이나! 이 귀여운것!
고맙다 진짜! 어린친구들이 마음이 이렇게 깊을 줄은....
아리사와 레이나 어리지만 오히려 나보다 진지하고 속깊은 아이들이다. 거기다 엄청나게 똑똑한 아이들
각자의 바쁜 삶속에서 서로를 잊고 지내겠지만 가끔씩 떠올리며 슬그머니 그리워 하기도 하고
미소지을 수 있었으면.. 내가 그들인생에서 그런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의 나라가 하루빨리 안정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