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vancouver_Thanks

2011. 3. 14. 17:08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아침에 나를 끌고 조용한 곳으로 가더니 귀여운 곰돌이가 그려져 있는 쇼핑백을 나에게 건냈다.
비밀이라며.....너를 위해 샀다고..ㅜㅜ아 ...아리사
편지글에서 '부끄러움이 많은 나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맙다'는 글이 있었다.  
그냥 나는 아리사의 진지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을 뿐인데...
내년쯤 나를 만나러 와준다고 약속했다. 고마웠다.

레이나의 선물과 편지... ㅜㅜ 내가 수면용품들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았지!!! 레이나! 이 귀여운것!
 

고맙다 진짜! 어린친구들이 마음이 이렇게 깊을 줄은.... 
아리사와 레이나 어리지만 오히려 나보다 진지하고 속깊은 아이들이다. 거기다 엄청나게 똑똑한 아이들
각자의 바쁜 삶속에서 서로를 잊고 지내겠지만 가끔씩 떠올리며 슬그머니 그리워 하기도 하고 
미소지을 수 있었으면.. 내가 그들인생에서 그런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의 나라가 하루빨리 안정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in vancouver_made 떡볶이

2011. 3. 10. 08:17
무슨음식을 준비할까 하다가!! 제일 만만하고, 덜 욕먹을....떡볶이를 하기로 결정!!
수업끝나고, H마트로 토모랑 함께 Go~~Go
저 깻잎을 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비쌌어!!ㅜㅜ)
이왕 준비하는거 재대로 하자 해서 덥석 사버렸다. 다행이 깻잎덕분인지 맛있긴 했다. 


나 쫌 ...잘한거 같다. (>ㅂ< 엄마 급칭찬해주길 바래)
난 좀더 짜고 매운걸 좋아하지만, 친구들 입맛에 맞추려고 약간 싱겁게 했더니, 다행히 잘먹더라.
왠만하면 맛있다고 말안하는 세정언니도 '먹을만해' 라고 해줬다. (지인짜~~~~고마워 ㅡㅡ^ㅋ)
갑자기 울언니가 해준 떡볶이가 먹고싶다.. 명애표 떡볶이는 정말 쵝온데..
울엄마는 어떻고!!! ㅜㅜ 아..집에가고파....ㅜㅜ

참 나..짐 도서관인데...어떤 남자가 방송으로 노래 불러준다. 흠..알겠습니다. 딴짓안하고 공부할께!!! 

in vancouver_ Flower....

2011. 3. 9. 15:51
아리사와 레이나가 이번주 토요일날 일본으로 떠난다.
그래서 집으로 초대해 떡볶이를 해줬다.
친구들이 사온 꽃다발....남자한테도 받아보지 못한 꽃다발을 받으니, 으흐흐흐흐 좋더라.
(사실 처음 봤을때 먹을꺼나 사오지 했는데~ㅡㅡ;; 난 이런아이ㅋ)
베티가 쥬스통에 예쁘게 꽂아 둬서 그런지 자꾸보니까...역시 좋긴 좋더라... 고맙다 친구들~>ㅂ< 

이건 모가 사온 화분!!! 히히 고마워~~

그리고....
동수 팍이 어제 게스타운에서 샀다던 장갑...갖고싶었다....진심으로
하지만 사진찍는것으로 만족!!

이건 건빵 비스켓...베티친구 중국인 사이먼이 준 건빵과자다...
그런데 저 이빨자국 보여? 맛은 건빵인데...사실 플라스틱으로 만든거 아냣!!?
중국은 무서운 나라다.


흔하디 흔한 새우깡이 먹고싶어서, 고작 30센트 아끼자고 덴만몰까지 사러갔다.
이거하나 사서 '달랑달랑'들고 신이나서 집으로 돌아왔던 길은 행복하기도 했고, 춥기도 했다.
나 잘 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in vancouver_Mo&Chan

2011. 3. 5. 20:30
Chan은...Robsen st. 삼겹살집 한국인 사장님께 갑자기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내용인즉!!! 안녕하십니까..저는 부산에서 올라온....저는 백화점에서 주차요원으로 알바를 했었고...
Chan은 이날 '아부'의 자세로 삼겹살을 드셨다.
그런데 몇개월 뒤 나의 모습일꺼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ㅋㅋㅋㅋ

기대했던 캐나디언 '게이' 아저씨네 집에 방 보러갔다가 실망하는 Mo를 위해 
Chan은 섬세한 손길로 그를 모자를 정리해 주었다. 
태어나서 그렇게 더러운 집은 처음이였다. 쉬야냄새 어쩔꺼야.....
(그 틈을 타 영어공부하는 나...두가지나 질문했다!!! 그런데 게이아저씨가 하는 말들은 외계어 일까?
알아듣는척 하고 웃으며 끄덕거리는 나는..도데체...뭐지?ㅡㅡ;;ㅋㅋ)

히로가 오늘 일본으로 떠났다.  
전날 공항에 바래다 주기 귀찮아서, 가지말까...고민했던 내가 부끄러울 만큼... 
히로는 한국말로 '누나..정말 고마워' 하며 나를 꼬옥 안아주었다. ㅜㅜ 미안해..히로
공항에서 작별인사하는 베티와 히로 사진은.....뭔가....저런 대화가 오갔을것 같다.

in vancouver_Tomo's next home and.....

2011. 3. 3. 14:18
드디어 4월에 토모가 홈스테이를 나오게 됬다.
우리집이랑 5분거리 아파트~ 이제 우리는 서로 이웃이라며 너무 좋아라 했지 뭐야~ㅋㅋ
점심도시락도 없고, 매일 저녁 스파게티만 해주고 비싸기만했던 홈스테이를 나오게된 기념으로
4월에 들어가게될 아파트앞에서 기념사진 찍었다. 토모를 찾아라~ ^^

오늘 벤쿠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요트선착장에 나들이 갔다.
흠....요트라... 비싸겠지..흠..

파노라마로 찍어본 요트선착장...외국온 느낌 물씬 풍기는 구나...

어제 수업 끝나고 레이나랑, 히로랑, 토모랑 넷이서 영화보러갔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받은 king's speech!!!
물론 2/3은 다 알아듣지 못했지만, 배우들이 워낙 연기를 잘해서 그런지 대충 어떤 내용인지 알겠더라.
사실 후반부 가서는 감정이입과 함께 살짝 울컥할뻔도 했다. ㅋㅋ 나중에 자막있는걸로 다시 봐야겠다.

한국이나 여기나 영화관은 똑같음.. 다른게 있다면 따로 좌석예약 안하고 앉고싶은데 앉아서
볼 수 있다는것!! 상영시간 30분전에 표사서 들어갔는데 제일 좋은 자리에 앉아서 봤다.
으흐흐흐 편해서 좋군!

여기와서 쓸데없는데 돈쓰지 말자고 다짐한 나!! 정말 이 악물고 참고있다.
나도 모르게 계산대로 들고가서 다시 갖다 놓은적이 한두번이 아님.
그런데 오늘...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 슈퍼에서 제일 싼 초콜렛 한봉지와 참깨비스켓을 사버렸다.
물론 애들이랑 나눠 먹어서 금방 없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기념삼아 사진한방!!
사실 저번에도 기분전환좀 하려고 지렁이 젤리 사먹은적 있음 ㅋㅋㅋ 
앗 갑자기 어제 본 아디다스 가방...정말 사고 싶구나. ㅜㅜ 비루한 내신세!

사진 대방출 이구나~ 저번주 토요일날 공항가려고 처음으로 탄 스카이트레인!!!
벤쿠버 도착했을때 홈스테이에서 차로 픽업나왔기 때문에 스카이트레인 타 볼일이 없었다.
중간에 안내방송 잘못듣고 두번이나 내려서 한참 멍때리긴 했지만, 오랜만에  긴장해서 그런지
나름 즐거웠다. 어렸을적에 엄마랑 지하철1호선 처음 타봤을때 느낌이랄까?ㅋㅋ


미야비 비행시간 기다리다가 먹은 버거킹 모닝버거 흠..맥도널드 맥모닝이랑 맛은 똑같다. 
하지만 엄청 크다~ 여긴 뭐든 큼직큼직해서 좋다! 그런데 tax정말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