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Korea
2012. 7. 29. 02:38히로 덕분에 오랜만에 서울타워에 갔다. 날씨는 더웠지만 시끌벅적 많은 관광객들의의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져서 왠지 나도 기분이 들뜨더라. 원래 가려고 했던 시청근처 족발집에 '족발'이 다 팔리는 바람에 명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어제부터 모와 함께 어디갈까 고민고민해서 고른곳이였는데, 결국 호프집이구나 해서 히로에게 초큼 미안했다. 이곳의 날씨에 지친 히로가 소주를 들이키며 시원해 하는 모습에 위안을 얻었다.
하하 말이 안통하면 침묵 그리고 다시 서로 웃고 열심히 마음을 전하고 열심히 영어공부 하자며 다짐도 하고 시콜콜한 대화들이 힘들게 오가고 헤어질때쯤 부랴부랴 편의점에가서 한국 과자와 여러가지 컵라면 들을 사서 선물로 줬다. '누나...나는 행복해요' 라고 한국말로 더듬거리는 히로가 참 귀엽더라. ㅋㅋ 어린...놈.... 여튼 언제 다시 볼지는 모르지만 좋은추억 잔뜩 안고 가길 바래..그리고 히로가 선물로 준 타르트 과자 세트! 음 하나 먹어봤는데 내취향은 아니지만 참으로 고맙구나. 선물을 호텔 프런트로 직접 가지고 내려오신 히로 아버님께 꾸벅 인사하며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라고 외쳤다. ㅋㅋ 내가 참 부끄러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