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Columbia University, Cathedral of St. John the Divine
2012. 2. 19. 14:47
오늘은 미국의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콜롬비아 대학교 탐방에 나섰다. 익스프레스로 잘못타는 바람에 할램쪽에서 내리긴 했지만 햇빛도 따뜻하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광합성 제대로 했다~ :)
때마침 점심때여서 그런지 다들 샌드위치 하나씩 들고 계단에 앉아서 식사중인 학생들~ :)
나도 멍때리며 사람구경 중~ 아 똑똑한 냄새 나~ 하며 킁킁 거리기도....ㅡㅡ;; 한참 앉아서 쉬다가
성 요한더 디바인 대성당에 도착~ 1888년에 설계되여 1892년에 건설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2차대전때 건설이 중단되고 2001년에 화재로 폐쇄되었다가 2008년에 개방하여 2050년에 완공예정이라고 한다.100년 넘게 건설중인 성당!도착하자마자 입이 딱 벌어질정도로 규모가 컸다. 그리고 왠지 모를 으스스한 분위기도 돌고!
내부에 들어서자 시원시원하게 곧게 뻗은 고딕양식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들이 오묘한 색을 내며 기둥에 비춰지고 있었다. 뭔가 몽롱한 기분과 그 빛들이 너무 예뻐서 한동안 멍때리며 바라봤다. 그리고 성당내부에 각각의 신전? 미사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물에 관한 여러가지 작품들이 전시되어져 있었다.
그리고 버스타고 브로드웨이길 중간에 내려 한참동안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지쳐서 들어간 나의 사랑 웬디스! 제일 좋아라 하는 치킨샐러드 흡입! 웬디스에서 나와 가십걸에서 나왔던 척배스의 호텔도 구경하고 타임스퀘어로 왔다.
저녁때쯤 쉴곳이 필요에 들어간 까페 듀크에서 발견한 떡볶이랑 콩나물 무침..!!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담고있는 내자신을 발견!! 다행이 떡볶이와 콩나물 둘다 맛있었다. 그런데...나머지는...퍽퍽 느끼 ! 김치도 아닌것이!! 이게 뭐야! 하며 전부 남겼다. ㅜㅜ
드디어 뮤지컬 라이온킹 예매!! 흐흐흐흐흐!! tkts에서 할인티켓 찾으려다가 실패하고 이왕이면 좋은자리 앉겠다고 오케스트라 티켓으로 끊고 너무 비싸 손발이 후들후들. 나중에 알고보니 라이온킹 티켓은 tkts에서 할인표는 절대 나올수가 없고 거기다 거의 매진이라 되도록 빨리 예매해야 한단다. 일단 나는 조금 지쳐가는 뉴욕여행에 전환점이 되어줄 무언가가 필요했고 그것은 뮤지컬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극장앞에서 바로 쿨하게 결제했다! 흐흐 드뎌 라이온킹을 보는구나!